연합뉴스

아직도 '물건전달' 제안에 속나…유럽서 마약밀반입 한국인 적발 속출

입력 2025-10-01 11:13:49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국정원 "동남아서 유럽에 마약 밀반입하다 검거된 한국인 올해만 14명"




한국인 여행객의 캐리어에 숨겨진 대마

[국가정보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국가정보원은 최근 한국인이 해외 마약조직에 속아 동남아에서 유럽으로 마약을 운반하다 공항에서 적발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가정보원은 올해 들어 태국과 베트남 등에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지역으로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검거된 한국인이 14명에 이른다고 1일 밝혔다.


이들 14명이 운반한 마약은 총 410㎏이 넘는다.


국정원에 따르면 적발된 한국인들은 해외 마약조직원으로부터 물건 운반 '부탁'이나 '아르바이트'라는 말을 듣고 금품이나 호텔비용 등을 대가로 태국 등에서 유럽으로 마약을 운반하다 현지 세관 등에 적발됐다.


피해자 중 경기도에 거주하는 박모(44) 씨는 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여성으로부터 가방과 담배를 운반하는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고 항공권과 호텔 투숙을 대가로 태국에서 영국으로 가방을 운반했다.


영국 공항세관은 박씨의 가방에 숨겨진 대마를 적발했으며, 박씨는 마약 밀반입 협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동남아에 거점을 둔 마약조직이 태국에서 유럽으로 마약을 밀반입하는 데 활용할 목적으로 한국인 여행객을 유인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인이 동남아와 유럽 간 출입국이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해외 출국 요구를 받으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속아서 운반했더라도 해당국에서 사법처리는 불가피하므로 물품 운반을 제안받으면 반드시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ree@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