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혁신당 現지도부 임기 단축 결정…'조국 체제' 복귀 수순(종합)

입력 2025-08-13 18:06:18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당무위서 최고위원 전원 임기 축소 의결…"전당대회 11월 개최 유력"




당무위 회의 참석한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8.13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오규진 기자 = 조국혁신당은 13일 현 지도부 임기를 단축해 조기 전당대회를 열기로 의결하고 이를 승인받는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이날 임시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열린 당무위 회의 후 취재진에게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의 임기 단축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내년 7월까지로 예정된 현 지도부 임기를 단축함에 따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도 개최하게 됐다.


황 사무총장은 "전당대회는 정기 전당대회로 개최한다"며 "전국 지역위원회 구성, 지역별 전국 대의원 선정, 시도당 개편대회 및 대표·최고위원 선출 등을 제2의 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는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 내란의 완전한 종식 ▲ 강력한 정치 개혁 및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 ▲ 민주 진보 진영의 견고한 연대 ▲ 안정적 지도 체제와 당의 단결 ▲ 당의 미래 정당화를 5대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와 당무위 의결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당원들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전당대회 개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11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9월은 물리적으로 빠듯하고 10월엔 국정감사가 있기 때문에 11월 중순에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당이 조기 전당대회를 여는 것은 사면·복권된 조국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를 위한 수순이다.


윤재관 수석대변인은 '정기 전당대회 개최 결정은 조 전 대표 복귀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당은 투표를 통해 당원 추인을 얻은 뒤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이달 안에 구성할 계획이다. 전당대회 개최 시기는 최고위에서 결정한다.


한편 김 권한대행은 이날 당 '끝까지간다' 특별위원회 공개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된 데 대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김건희 특검 수사가 진행될수록 '범죄 노다지'라도 되는 듯 '플러스알파'가 기존 의혹만큼이나 커지는 양상이다. 수사 시한 연장과 전담 인력 확대가 필요하다"며 특검법 확대 개정과 상설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stopn@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