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보훈부-노루페인트, '광복 80년' 대표색으로 '자주색' 선정

입력 2025-08-10 10:02:59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하양·빨강·파랑·검정 등 4가지 기본색도




광복 80년 색 캠페인 홍보 이미지

[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국가보훈부는 광복 80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시각적인 '색'으로 재해석하는 캠페인을 노루페인트와 함께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노루페인트는 1945년 창립된 '광복둥이' 기업으로, 창업주 고(故) 한정대 회장의 외숙부인 임국정 지사(1963년 독립장)가 2023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색다를 거야, 여든 살 광복: KR0815'라는 슬로건으로 추진되는 이번 캠페인은 국민 설문을 통해 '광복 80 대표색'을 추출하고, 이를 광복절 관련 행사와 일상 공간, 온라인 콘텐츠 등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내용이다.


설문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에서 진행했다. 광복 관련 15개 키워드를 도출하고 이에 어울리는 색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약 한 달간 700여 명이 참여했다.


설문 참여자들은 태극기 색과 일치하는 하양(민족, 평화)·빨강(독립, 희생)·파랑(주권, 미래)·검정(보훈) 등 네 가지 색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보훈부와 노루페인트는 이 네 가지 색을 광복 80년의 기본색으로 선정하고, 이 색들의 중간값에 해당하는 자주색을 '통합 및 화합', '균형'이라는 상징성을 담아 대표색으로 개발했다.


보훈부와 노루페인트는 오는 11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이번에 선정된 기본색 및 대표색을 발표하고 색채 개발 과정을 보고할 예정이다.


황의균 보훈부 대변인은 "광복 80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와 보훈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캠페인이 민관 협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lisa@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