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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윤석열 또 '완강히' 체포 거부…특검, 김건희엔 전격 구속영장

입력 2025-08-07 17: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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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체포하는 데 또다시 실패했습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8시 25분경 서울구치소에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지휘하였으나 피의자가 완강하게 거부하였고, 피의자의 부상 등이 우려된다는 현장의 보고를 받고 9시 40분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이 '부상 우려'를 언급한 점을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체포영장 집행에 전혀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별팀이 완력으로 무리하게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며 법적 책임 묻겠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구치소 도착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송진호 변호사는 이날 체포영장 강제집행에 대해 "젊은 사람들이 10여 명이 달라붙어서 앉아 있는 대통령을 양쪽에서 팔을 끼고 다리를 붙잡고 들어서 차량으로 탑승시키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완강하게 거부하니까 다시 한번 의자에 앉은 대통령을 같이 들어서 옮기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의자가 뒤로 확 빠졌고, 대통령이 땅바닥에 철썩 바닥에 떨어지는 그런 사태까지 발생했다. (윤 전 대통령이) 허리를 의자 다리에 부딪히기도 했고 또 팔을 너무 세게 잡아당겨서 '팔이 빠질 것 같다. 제발 좀 놔달라'고 해서 겨우 강제력에서 벗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물리력 행사가 오전 8시부터 9시 40분까지 여러 차례 걸쳐 이뤄졌다는 게 대리인단의 주장입니다.


지난달 31일 발부받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이날까지여서 특검팀은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을지 검토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체포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하면 대면 조사 없이 곧바로 재판에 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이날 오후 첫 소환조사 하루 만에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격 청구했습니다.


오정희 특검보는 "오늘 오후 1시 21분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면서 "죄명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알선 수재"라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2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임동근·구혜원


영상: 연합뉴스TV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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