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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의원들과 수해 봉사…조경태, 박정희 前대통령 동상 참배
안철수, 윤희숙·조갑제 만찬 회동…한동훈 "극우정당화 우려" 전한길 때리기

(예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오른쪽)가 22일 오전 충남 예산군 삽교읍 수해 현장을 찾아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5.7.22 psyk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0일 출마 회견 직후 경기 가평, 21일 경남 산청에 이어 22일도 수해 현장을 찾았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의 충남 예산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당과) 같이 왔다. 같은 당인데 따로 올 게 있나"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이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늘리며 당심(黨心) 공략을 본격화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그는 앞서 출마 회견에서 "당이 더 많은 사람을 포용하고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통합을 강조한 바 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페이스북 캡처]
조경태 의원은 이날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아 보수 지지층 공략에 나섰다.
조 의원은 페이스북에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참배하는 사진을 올리며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해 국가산업의 대동맥을 잇게 만든 혜안은 우리 후손이 본받아야 할 대목이다. 그 리더십을 받들어 무너져 내린 대구·경북부터 다시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전날 윤희숙 당 혁신위원장, 보수 논객으로 불리는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를 잇달아 만나며 '개혁 주자'를 부각하고 있다.
조 대표는 안 의원과의 만찬에서 "지금은 보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한 중차대한 시기다. 극단주의와의 결별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고 안 의원 측은 전했다.
안 의원은 조 대표에게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개혁의 길, 혁신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왼쪽)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안철수 의원을 만나고 있다. 2025.7.21 [공동취재] pdj6635@yna.co.kr
당 대표 출마를 저울질 중인 한동훈 전 대표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연일 발신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전한길 강사는 불법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적극적으로 선동하고 있다"며 "그런 극우 인사가 입당하고, 당 소속 의원들이 극우 인사를 연사로 초청하는 행사가 연달아 열리는 상황에서 전통의 보수정당 국민의힘의 극우 정당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상식적인 사람들이 극우화를 막아내려 애쓰는데, 이재명 정부는 오히려 강준욱 비서관 같은 극우 인사를 중용한다"며 "이참에 전한길 강사 같은 보수를 망가뜨리는 극우 인사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데려다 중히 쓰시면 '윈윈'이겠다"고 비꼬았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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