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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APEC 회원국 정상에 초청 서한…트럼프·시진핑 포함(종합)

입력 2025-07-15 16: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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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11월 1일 경주 개최…北초청 여부엔 "외교·통일 라인 검토 사안"


"2만∼3만명 방문 예상…中 등 개별국가 참석 여부는 최종정리 후 발표"




브리핑하는 강유정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15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회원국 정상들에게 초청 서한을 발송했다고 대통령실이 15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서한을 통해 올해 APEC 정상회의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회원국들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APEC 회원국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21개국이다.


이 대통령은 서한에서 APEC이 지난 30여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번영에 기여했음을 높이 평가했다.


또 올해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 아래 역내 연결성 강화 및 디지털 혁신 등을 논의할 예정인 만큼 이번 회의에서 이 주제들에 대한 결실을 보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을 초청 서한에 담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시진핑 중국 주석의 참석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서한을 보낸 대상에 중국이 포함돼 있다"며 "(개별 국가의 참석 여부는) 최종적으로 정리가 된 이후에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북한도 초청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은 APEC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서한 발송 대상 국가에 포함되지는 않았다"고 답변했고, 이와 별도로 북한 초청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실이 아닌) 외교·통일 라인에서 검토할 사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맞물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체포영장을 발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할지 논의했느냐'고 묻자 강 대변인은 "외교 공관을 통해 (러시아 측에)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안다"며 "ICC 관련 문제는 지금 언급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회원국 중 확실히 참여 의사를 밝힌 국가도 있고 그렇지 않은 국가도 있다"며 "아랍에미리트(UAE)처럼 회원국이 아님에도 우리가 초청 의사를 보이자 참여의 뜻을 밝힌 국가도 있다"고 전했다.


APEC 정상회의 일정 소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문제에 대해선 "준비가 더디다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정부 대표단 4천여명에 기업 관계자 등을 합쳐 2만∼3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기업인들의 숙소의 경우 대한상의 주도로 마련되는 등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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