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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을 이틀 앞둔 1953년 7월 25일 '적근산-삼현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김석오 하사의 유해가 72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작년 11월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국군 7사단 소속 김 하사(현 계급 상병)로 확인해 유해와 유품 등을 유족에게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1931년생인 고인은 1952년 11월 입대 후 7사단에 배치됐다. 1953년 7월 적근산-삼현지구 전투에 참전해 적과 싸우다 22세의 꽃다운 나이에 산화했다.
적근산-삼현지구 전투는 국군 7·11사단이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 일대에서 중공군 4개 사단의 공격을 격퇴하고 반격으로 전환해 전선을 안정시킨 공방전이다.
고인의 유해를 유족에게 전달하는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이날 부산광역시 남구 소재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다.
유가족 대표인 친조카 김원수(61) 씨는 "아버지께서 형님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며 그렇게 안타까워하시며 눈물을 흘리고 사시다 돌아가셨다"며 "유해를 찾아준 국가에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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