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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병기 운영위원장…친명계 3선 원내사령탑

입력 2025-06-27 17: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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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출신 '정보통'…'李대통령 블랙요원' 자임




당선 인사하는 김병기 의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5.6.27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국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3선 의원이다.


1987년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에 채용된 이래 26년간 국정원에서 근무한 '정보통'이자, 국정원 인사처장을 지낸 인사관리 전문가이기도 하다.


김대중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에 참여했고 노무현 정부 당시 국정원 개혁 태스크포스에 몸담았으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국정원 직원 대규모 해직과 관련한 문서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고발돼 2009년 해직됐다.


김 위원장은 정부를 상대로 해임 무효 행정 소송을 걸어 2014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정치권에는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입문했다.


2015년 국정원 해킹 논란이 불거졌을 때 당시 문재인 대표 체제의 새정치민주연합이 김 위원장을 전문가 인재로 영입하면서다.


2016년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에 전략 공천을 받아 당선됐고 21대, 22대까지 같은 지역구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국회에서 줄곧 국정원 개혁 입법 활동 등에 주력했다.


이재명 대통령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2022년 20대 대선 당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안 대응 태스크포스 단장을 맡았고, 이재명 대표 1기 지도부에서 당 수석사무부총장을 지냈다.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이 대통령에게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하는 한편,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출마를 촉구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는 후보자 검증위원장,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맡아 친명 체제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6·3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캠프 조직본부장으로 활동해 힘을 보탰고, 지난 13일 '이재명의 블랙(요원), 민주당의 최종병기'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 1961년 경남 사천 ▲중동고·경희대 국민윤리학과 ▲ 건국대 안보재난관리학과 국가안보전략 전공(정책학 석사) ▲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제20대·21대·22대 국회의원(서울 동작갑) ▲ 20대 대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TF단장 ▲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 ▲ 민주당 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검증위원장·공천관리위원회 간사 ▲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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