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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與 악법강행 속도전에 맞설 것…입법폭주 저지 TF 구성"

입력 2025-06-26 10: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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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기댈 최후의 보루는 야당…巨與 독선에 똘똘 뭉쳐 싸워야"




본회의 전 의원총회 참석하는 송언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6.26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 저지를 위한 당내 태스크포스(TF)를 조만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지금 온갖 악법을 강행 처리하기 위한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대대적인 준비와 여론전으로 맞서도록 적극 나서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 대해 "대통령 당선 축하금이라는 비판을 받는 30조원 규모의 현금 살포성 추경, 대·중소기업 모두 반대하는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 송미령 장관이 농업의 미래를 망칠 것이라고 반대했던 농업 4법 등 우리가 과거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폐기했던 온갖 악법도 전부 우격다짐으로 통과시킬 태세"라고 지적했다.


상임위원장 재배분과 관련해서도 "국회의 오랜 전통을 되살려 법사위원장을 원내 2당인 국민의힘에 돌려줄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지만 꿈쩍도 하고 있지 않다. 예결위원장도 전혀 양보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 경제에 해악을 끼치고 국론 분열을 야기할 이재명표 악법들의 일방 통과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은 현실적으로 그리 많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우리가 비록 소수 야당이라고 해도 지금 국민들께서 기댈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우리 야당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 당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힘도 국민밖에 없다"며 "집권 여당 시절과 완전히 다르게 열정과 결기로 무장하고 국민과 하나가 되는 모습으로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를 지지해준 국민들께서 느낄 허탈감과 무력감을 보듬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우리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열패감이 남아 있다면 지금 이 시간 이후 모두 털어내고, 하나로 똘똘 뭉쳐서 거대 여당의 오만과 독선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소속 의원들에게 "해외 출장이나 지역 활동으로 바쁘겠지만 가급적 자제하고 상임위별로 장관 인사청문회도 꼼꼼하게 준비해달라. 당내 기구 구성에 솔선수범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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