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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혁신당 '주진우 법무장관 추천'에 "국민 검증 기회" 거들어
朱 "인사청문위원인 저를 '공직 자리'로 감으시면 안된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열린 '인공지능 전환(AX) 연구거점 조성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5.6.20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 위원인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20일 공개 설전을 벌였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혁신당 윤재관 대변인이 낸 '주진우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추천한다'는 논평을 공유하며 "가장 의미 있는 추천이 될 듯하다. 이 취지에 맞게 국민 검증 받으실 좋은 기회 얻으시길 덕담한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주 의원의 2005년생 아들이 7억원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자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의 글을 공유하며 "덕담 감사하다. 총리가 되셔야 저를 법무부 장관으로 제청할 수 있을 텐데 인사청문위원인 저를 '공직 자리'로 감으시면 안된다"고 받아쳤다.
주 의원은 이어 "출판기념회 등으로 현금 6억 원을 받아서 재산등록 없이 쓰신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많이 모자라다"며 "그래도 추천하시려면 조국, 이화영, 김용은 사면 불가라는 제 소신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해달라. 그러면 법무부 장관직을 수락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김 후보자 의혹 제기의 최전방 공격수인 주 의원을 두고 여권 일각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추천해 각종 검증을 받게 하자'는 주장이 나오는데, 김 후보자 본인이 이에 가세하고 주 의원 역시 맞받으며 옥신각신 한 것이다.
다만 김 후보자는 해당 글을 올린지 약 3시간 만에 삭제했다.
조국혁신당은 주 의원을 향해 "내란 우두머리의 하수인, 검찰 독재의 막내로서 충실히 복무했던 흑역사를 지우기 위해서인지 '닥치고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며 "정의의 사도인양 종횡무진 중인데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잘할 것 같다. 협치 실천을 위해 주 의원을 장관으로 추천한다"고 비꼬았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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