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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명현 채상병 특검…'軍 수사외압' 폭로 법무관 출신

입력 2025-06-13 09: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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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장남 병역비리 의혹 수사팀장 역임…"기무사 수사방해" 장관에 폭로




내란 특검 조은석·김건희 특검 민중기·채상병 특검 이명현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왼쪽부터),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채상병 특검으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발표했다. 2025.6.13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채상병 특검에 임명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은 과거 법무관 시설 병역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폭로한 군 검찰 출신이다.


13일 군과 법조계에 따르면 1962년생인 이 특검은 1990년 9회 군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 이듬해 중위로 임관해 2013년까지 20여년간 군 법무관으로 복무했다.


그는 한미연합사 법무실장,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 합참 법무실장, 1군사령부 법무참모 등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이 특검은 1998년 제1차 병역비리합동수사본부 국방부팀장을 맡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장남의 병역비리 의혹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한 이력이 있다.


당시 소령이던 그는 수사 당시 자신의 직속상관인 국방부 검찰부장이 기무사와 함께 수사를 방해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명현 보고서'로 불린 이 문서는 약 2년 뒤 언론을 통해 세간에 알려지면서 수사외압 진위에 관한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처럼 과거 군 수사외압 의혹을 폭로했던 이 특검은 채상병 특검에 임명돼 2023년 7월 발생한 채 해병 순직 사건의 수사 방해, 사건 은폐 의혹을 규명하는 수사를 맡게 됐다.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이 특검은 법무관 출신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과 과거 국방부 검찰단에서 함께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충남 부여(63) ▲ 성남서고 ▲ 고려대 법학과 ▲ 사법연수원(법무 9기) ▲ 국방부 검찰부 고등검찰관 ▲ 제1차 병무비리합동수사본부 국방부팀장 ▲ 한미연합군사령부 법무실장 ▲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 ▲ 1군사령부 법무참모 ▲ 합동참모본부 법무실장 ▲ 법무법인 와이비엘 대표변호사 ▲ 채상병 특검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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