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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민생지원금 보편 지급해야"…한창민 "홈플러스 문제 등 살펴봐 달라"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2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5주년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2025.6.12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안정훈 기자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2일 국회를 찾아 소수 정당 지도부를 예방하고 신속한 추경(추가경정예산) 추진을 위한 협조 등을 요청했다.
우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를 만나 "추경 내용에 관해선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그런 논의를 하다가 집행 시기가 늦어지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정무수석은 이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는 시점을 고려해서 효과가 극대화되게 협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우 정무수석은 또 "(기본소득당은) 자기 목소리를 별도로 내는 색깔 있는 정당"이라며 "작은 정당이라고 소홀히 하지 않고 경청하고 소통의 통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용 대표는 "(추경에서) 민생 회복 지원금이 논의되는데 보편 지급으로 신속하게 집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강조한 만큼 특별조사위 활동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 행정 지원과 공직사회의 협조, 자료 제출과 관련한 여러 가지 부분을 잘 챙겨주길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우 정무수석은 이어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를 예방했다.
한 대표는 "홈플러스 문제나 고공(농성장)에 올라간 (한화오션) 노동자 문제는 대선 과정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회적 의제가 됐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통령께서도 그 부분을 잘 살펴주십사 요청을 드린다"고 말했다.
우 정무수석은 "(이 대통령이) 참모들과 회의하면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서 사회적 약자가 효능감을 느끼도록 정책을 집행하라는 지시를 꼭 하고 있다"며 "필요할 때마다 전화를 주시면 여러 현안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의견을 주신 내용들은 대통령께 직접 보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 사면 등과 관련해) 경제·민생 사범 선처와 가장 강하게 탄압받은 노동자들의 사면 복권, 검찰 정권에서 생긴 피해자의 사면 복권과 명예 회복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요청을 드렸는데 (우 정무수석이) 그 부분을 들여다보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이어 "(수감 중인) 조국 대표도 당연히 그 대상에서 제외하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정무수석은 지난 10일에도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만났다.
전날에는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과 개혁신당 천하람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를 연달아 예방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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