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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주한미군 철수 반대·한미FTA 지지…생전 미 의회 내 대표적 친한파로 분류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2일 전체 회의를 열고 6·25 전쟁 참전용사인 고(故) 찰스 랭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추모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여야 의원 69명이 이름을 올린 이 결의안에는 한미동맹의 강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한 랭글 전 의원을 추모하고 유지를 계승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야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대한민국 국회는 랭글 전 의원이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불법 남침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데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46년간 미국 의회에 재직하며 한미동맹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아울러 "랭글 전 의원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한미동맹의 가치와 정신을 기억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을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생전 미국 의회의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로 꼽힌 고인은 6·25 전쟁 개전 초기 미 2사단 소속으로 참전했으며, 1977년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계획에 강력히 반대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앞장서서 지지했다.
랭글 전 의원은 미국의 현충일(메모리얼데이)인 지난 달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별세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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