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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건설 탄력,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 등으로 경제 활성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부산은 해양수산부 이전, 해사법원 설립, HMM 본사 이전 등으로 해양수도로 도약할 모멘텀을 갖게 됐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 공사 기간 문제 등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새 정부 출범으로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7대 부산 대선 공약과 지역 유세 등에서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해 부산을 해양강국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HMM 본사 부산 이전, 해사법원 부산 설립을 공약하고 북극항로를 선도하는 육해공 트라이 포트로 부산을 육성하겠다면서 대통령실에 북극항로 해양 수산 전담 비서관을 둬 자신이 직접 챙기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논란 끝에 결실을 보지 못한 한국산업은행 본점 부산이전 대신 부산에 동남투자은행을 설립해 부산, 울산, 경남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약 3조원 규모의 초기 자본금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공동 출자해 마련할 계획이라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해 기대감을 키웠다.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후보는 가덕도신공항에 대해서도 "단순한 지역 SOC(사회간접자본)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국책사업"이라며 "문제가 뭔지를 찾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어 차질을 빚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다시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수의계약 대상인 현대건설은 최근 정부 등의 공사 기간 단축 요구 등을 이유로 사업 불참을 선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새 정부 출범으로 부산의 게임산업도 도약의 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부산 공약에서 e스포츠 산업을 부산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워갈 'e스포츠진흥재단', 'e스포츠 메모리움(박물관)'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광역교통망 구축, 경부선 철도의 단계적 지하화 등이 부산 공약에 포함돼 교통여건과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할만하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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