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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기대보다 낮은 출구조사에 적막…"이준석 자랑스럽다"

입력 2025-06-03 20: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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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차기 지도자 면모 보여줘…지방선거 준비 매진할 것"




출구조사 확인하는 개혁신당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개혁신당 천하람 상임선대위원장, 이주영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2025.6.3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개혁신당의 대선 개표상황실은 3일 KBS, MBC, 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적막감에 휩싸였다.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 상황실을 차린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가 TV 토론회 등을 통해 뒷심을 발휘해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낮은 결과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는 7.7%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께부터 상황실에 속속 모이기 시작한 개혁신당 지도부와 당 관계자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천하람 상임선대위원장, 이주영·전성균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따금 귓속말하며 굳은 표정으로 TV 화면을 응시했다.


기대치를 밑도는 결과가 발표되자 천 상임선대위원장은 실망한 듯 순간 침통한 표정으로 몸을 뒤로 뉘여 화면을 지켜봤다. 이주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입술을 깨물고 미동도 하지 않은 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천 상임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며 "사표 방지심리와 관행적 투표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도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의 원칙 있는 승부와 멋진 완주를 본 분들은 이 후보가 대한민국의 앞길을 이끌어갈 차기 정치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데에 동의하실 것"이라며 "지방선거 준비에 지금부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부산에서 투표 독려 활동을 한 뒤 경기 화성시 동탄 자택에 머무른 이 후보는 저녁 상황실을 찾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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