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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선거 후보가 29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TV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표현으로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5.29 kjhpress@yna.co.kr
(대전·세종=연합뉴스) 김준호 양영석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3차 TV 토론에서 한 여성 신체 관련 발언을 두고 대전·세종 지역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여성위원회는 29일 세종시의회에서 해당 발언의 당사자인 이준석 후보의 사과와 대선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세종시당 여성위원회는 "질문을 빙자해 여성의 신체를 언급하며 모욕한 행태는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준석 후보는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촬영 양영석]
이어 "혐오와 차별을 정당화하는 정치인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자격이 없다"며 "정치권은 이러한 행태를 엄격히 규탄하고 이를 방지할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은 다시는 여성 인권을 입에 올리지 말라'는 논평으로 대응했다.
국힘 대전시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이 상습 도박과 여성 혐오성 게시글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 내용은 성적 수치심을 자극하는 노골적 조롱이었다"며 "여성 인권을 입에 달고 살던 이 후보는 정작 가족의 성희롱 범죄 앞에서는 입을 다물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5.23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이어 "이 사안을 지적한 이준석 후보를 민주당이 고발했다. 이는 범죄를 저지른 자는 감싸고, 이를 지적한 자는 처벌하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선택적 여성 인권'에 대해 이제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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