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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당, 당직자 사칭 '노쇼 사기' 경찰 고발

입력 2025-05-28 1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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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8일 민주당 당직자를 사칭해 선거 물품 제작업체를 대상으로 '노쇼 사기'를 벌인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노쇼 사기 피의자가 보낸 이메일 내용

[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발장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피의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도내 5개 홍보물 업체에 연락해 현수막이나 선거 공보물 제작을 의뢰한 뒤 대금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업체 측에 자신을 '민주당 정책홍보실 박○○ 주무관'이라고 소개했으나 그런 성명을 가진 당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쇼 사기는 주문 내용이 이상하다고 느낀 일부 업체 측에서 민주당에 주문 확인을 거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안명수 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처장은 "선거를 앞두고 공당을 사칭한 범죄는 유권자의 판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며 "업체에서는 의심스러운 물품 주문이나 금전 요청을 받으면 즉시 당에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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