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HMM 본사 이전 공약' 두고 부산 여야 공방 가열

입력 2025-05-27 15:52:17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국민의힘 "거짓 약속", 민주당 "철회한 바 없어"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부산지역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HMM 본사 부산 이전'을 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거센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지난 19일 긴급 기자회견

촬영 오수희 기자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는 27일 "이재명 후보가 부산에서 대대적으로 약속했던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이 정작 민주당의 공식 공약집에서는 빠졌다"라며 "공약이 아니라 선거용 날림 쇼였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세장에서는 '직원들이 동의했다', '정부 지분이 있으니 가능하다'는 등 호기롭게 외치더니, 인제 와서 슬그머니 공약집에서 삭제하는 비겁한 꼼수 정치에 부산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면서 "HMM 본사 부산 이전은 처음부터 실현 가능성 없는 거짓 약속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어렵다며 손사래 치던 이 후보가 느닷없이 민간기업까지 끌어들여 부산 민심을 농락하려 한 것은 정치적 계산과 기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 후보는 당장 왜 공약에서 빠졌는지, 왜 아무런 준비 없이 부산을 들쑤셔놓았는지 해명부터 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 부산서 지지 호소

(부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4 [공동취재] hkmpooh@yna.co.kr


민주당 부산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 14일 부산 유세에서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옮기고, 대한민국의 가장 큰 해운회사인 HMM을 부산으로 옮겨오도록 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면서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을 철회한 바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특정 기업 명칭이 공약집에 들어가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100대 기업 유치'라는 용어로 그 의미를 대신했다"며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은 해수부 부산 이전과 HMM을 비롯한 해운기업의 부산 유치를 통해 부산을 해양 수도로 만드는 데 동의하지 않는지 입장을 밝혀라"고 말했다.


선대위는 "HMM 본사가 아닌 해운대기업이라고 표현한 것은 오히려 해양 수도 부산을 위한 공약을 확대한 것"이라며 "기업 하나에 대한 못을 박은 것이 아닌, 다른 민간 회사들까지 본사를 부산에 이전하겠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osh9981@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10-06 15: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