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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거지만들 정도로 주가조작 혼낼것…주가 오를거라 예상"

입력 2025-05-25 18: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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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말이라도 윤석열과 단절하겠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캐스팅보트' 충남 유세 나선 이재명 후보

(당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남지역 유세에 나선 25일 충남 당진시 당진전통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5.25 utzza@yna.co.kr



(서울·당진=연합뉴스) 박경준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5일 "주식 시장에 빠삭한 이재명 후보가 이기면 당연히 주가 조작은 거지를 만들 정도로 혼낼 것이고, 그렇게 주식시장이 정상화되면 주가도 오를 거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당진전통시장 유세에서 "우량주에 투자했더니 대주주 몇몇이 자회사를 만들어 알맹이를 쏙 빼서 공돈을 버는데 어떻게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 해야 할 제일 급한 일은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며 "입에 풀칠은 해야 살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경제의 기본 원리를 무시하고, 자기들이 세금을 깎아놓고 '정부 재정이 없어서 지원하면 안 된다, 참아라'라고 하니 기괴한 마이너스 성장이 벌어졌다"며 "이런 무능한 집단이 나라 살림을 맡았으니 경제가 살리 있나"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경제뿐만이 아니라 안보도 망쳤다"며 "한쪽에 가서 '몰빵'하려고 하고 나머지와 원수지려고 하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침략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일본과도 싸울 건 싸우되 경제·안보협력·문화교류는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미래지향적으로 가면서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한미 관계를 미래지향적 관계로 개선하면서 우리 가수가 중국에 가서 노래 부르고, 러시아의 자동차 공장도 필요하면 재개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중심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적 외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두고는 "(지난번 TV토론회에서) 김 후보께 '내란수괴 윤석열과 단절하겠나'라고 물었다"며 "당연히 단절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물론 한때 어울려서 안타까워할 수 있지만,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의 뜻을 따르는 제대로 된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선거에 후보로 나왔으면 최소한 말이라도 '단절하겠습니다'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내란수괴 주범과 단절하겠다는 말을 못하면 내란수괴와 함께 귀환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이번 선거는 내란에 동조하는 후보가 복귀할 것인지 아닌지가 결정되는 선거"라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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