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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서 접경지역 농민 간담회…춘천서 강원 10대 핵심 공약 발표

(춘천=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24일 춘천 시내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4 [민주노동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춘천=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24일 강원도를 방문해 접경지역 농민 간담회, 춘천 거리유세, 강원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이날 춘천 거리유세와 민주노총 기자회견에서 "우리 사회 가장 큰 문제는 불평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분열된 정치"라며 기존 정치권을 질타한 뒤 사회적 약자들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또한 레고랜드 사업으로 2천50억원 지방채무를 국민 세금으로 메우고, 1조6천억원 투입된 알펜시아는 연간 100억원 적자를 기록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양적 성장 패러다임에서 질적 전환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대 한국어교원지회 10년 투쟁, 전교조 강원지부 농성, 석탄발전소·양수발전소 반대 주민투쟁에 대한 적극적 지지와 연대 의지를 밝혔다.

(춘천=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24일 춘천의 민주노총 강원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24 [민주노동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그는 "우리가 스스로 권력의 주인이 되어 나의 목소리를 더 이상 숨기지 말자"며 "불평등을 갈아엎고 차별과 불평등을 넘어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권 후보는 "강원도는 한국 현대사에서 국가적 과제를 위해 지역적 희생을 감내해온 대표적인 사례"라며 "윤석열을 파면시킨 광장 시민의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낸 21대 대선 유일한 진보 후보로서 강원도를 녹색평화와 정의로운 전환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가 밝힌 강원 10대 공약은 강원특별법 전면 개정, 정의로운 에너지전환과 탈핵·탈석탄·탈송전탑, 접경지역 평화생태경제구역, 폐광지역 정의로운 산업전환, 강원도 의료공백 해소 및 마을돌봄 혁신, 강원도 동물보호 선도지역 지정 등이다.
권 후보는 앞서 철원 노동당사 앞에서 진행된 접경지역 농민 간담회에서 "72년 분단 피해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농어촌주민 기본소득 월 30만원, 강원도형 밭직불제 신설,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도 등을 약속했다.

(철원=연합뉴스)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24일 강원 철원군 노동당사 앞에서 접경지역 농민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5.24 [민주노동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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