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투·개표소 화재 안전 조사…위반사항 72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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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화재 안전 조사를 벌인 결과 총 45곳에서 7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은 피난 대피계획 작성 미비, 화재 수신기 예비 전원 불량, 비상조명등과 유도등 점등 불량, 소화기 압력 부족, 피난통로 내 적치물 장치 등이다.

각 위반사항은 사전투표일인 오는 29일 이전까지 시정 조치하도록 했다.

앞서 강원소방은 지난 2∼16일 19개 조사반, 38명을 투입해 선거관리위원회 청사와 사전투표소·본 투표소, 개표소 등에서 화재 안전 조사를 벌였다.

또 현장에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처 요령을 교육하는 소방 안전 컨설팅을 실시했다.

김승룡 도 소방본부장은 "선거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 비상 상황으로 인해 투표나 개표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없게 하겠다"며 "각 선거관리위원회와 관계자는 소방시설 유지관리와 화재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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