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광주 시민단체 "사회개혁안 외면하는 정치"…이재명 비판

입력 2025-05-15 17:49:04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李 간담회 요청 거부당해…내란세력 도려내면 빈부격차 해소 등 다되느냐"




시민 개혁안 수용 촉구 기자회견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시민이 만든 사회개혁안 수용을 재차 촉구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86개 단체가 모인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15일 성명을 내 "광주시민이 치열한 논의 끝에 만든 사회개혁안을 전달하기 위한 이재명 후보와의 간담회를 요청했으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로부터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광장의 요구를 전면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약속은 지금 어디에도 없다"며 "내란 종식이 왜 필요한지, 압도적 승리를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세계가 어디인지 이 후보의 설명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살률 세계 1위,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극심한 빈부격차, 기후위기, 지역 소멸 위기 등은 내란 세력을 도려내고 검찰·언론·사법개혁만 하면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이 함께 만든 사회개혁 요구안조차 수용할 수 없는 정치를 다시 대면하고 있다"며 "광주시민의 사회대개혁안을 수용할 것을 재차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광주비상행동은 지난달 8일 기자회견을 열어 5·18정신 헌법 수록, 4년 중임제, 국민주권과 기본권 강화 등 개헌 의제와 노동, 교육, 지방분권 등 10대 분야 과제가 담긴 사회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in@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