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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제12대 신임 사장으로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의 보은성 '알박기 인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내란 은폐 및 알박기 인사 저지 특별위원회' 정일영 위원장은 14일 성명을 내고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이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직에도 소위 '윤석열 사람'을 임명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오늘 출근한 김 신임 사장은 윤석열 정부 농정 라인의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인사는 단순한 인사 남용을 넘어 국민 주권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헌정 질서를 훼손하는 제2의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권한대행이 주요 공공기관장 인사를 은밀히 강행하는 것은 사실상 모든 정부 부처와 산하 공공기관에 윤석열식 보은성 알박기 인사를 허용하겠다는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 대행이 강행한 이번 인사에 대해서는 향후 감사원 감사,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수사기관 고발 등 사법적·행정적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김인중 신임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1994년 행정고시(37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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