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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홍준표 "이번 대선판은 이재명 대 이준석 양자 구도"

입력 2025-05-10 20: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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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공항서 洪 배웅…"젊은 사람들에게 계속 좋은 말씀 계속해달라"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준석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1일 대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한 '학식먹자 이준석' 플랫폼 두번째 학교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의 대화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5.1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0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공항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를 만나 "이번 대선판은 이재명 대 이준석 양자구도로 가겠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배웅 나온 이 후보에게 "이 당(국민의힘)은 한덕수를 밀고 (김 후보는) 가처분 들어가고 해서 후보가 없어질 줄도 모른다. 이번 대선에 잘해서 당선될 수 있도록 하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 전 시장은 앞서 페이스북에서 "한 X이 한밤중 계엄으로 자폭하더니 두 X이 한밤중 후보 약탈 교체로 파이널 자폭을 하는구나"라며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를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후보로 대선 후보 교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은 경선 같지도 않은 경선이고, 엉뚱한 사람이 되더니 그것도 나중에 뒤집혔다"고 하자 홍 전 시장은 "30년 (당에) 있던 나는 나와 버렸다. 더 이상 이 당에서 못 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경선 탈락 후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 후보는 "젊은 사람들에게 좋은 말씀 계속해주고, 안녕히 다녀오시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 후보는 홍 전 시장과의 만남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홍 전 시장에게 따로 전화로 연락드렸을 때 지금 미국에 가서 잠시 돌이켜볼 시간을 가지는 것이 결코 끝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했다"며 "홍 전 시장이 꿨던 꿈은 이준석이 계승해서 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과 물밑 접촉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어떤 분은 감정이 격해 전화 오고, 어떤 분은 힘을 합치자고 읍소한다"면서 "지금은 일관되게 '그때(단일화)가 아닌 것 같다'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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