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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美 관심 사항 확인하고 우리 입장 설득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통상 관련 협상을 위해 방미길에 오르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관련 보고를 진행하기 위해 국민의힘 소속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5.4.21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1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한미 관세 협상 관련 보고를 받고 "정권 교체기인 만큼 협상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22일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이날 오후 국회 산자위원장실에서 이철규 위원장과 양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에게 협상 계획 등을 보고했다.
안 장관은 22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보고를 받은 뒤 취재진에게 "협상을 서두르지 말고 미국의 요구가 무엇인지 세밀하게 파악한 뒤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해야 한다"며 "2+2 대화를 통해서 미국의 요구사항과 그 목적을 파악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권교체기인 만큼 현재 협상단이 무엇을 협상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측의 의도를 우선 파악해 와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안 장관은 보고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고 차분하면서도 진지하게 협의에 임하겠다"며 "무역 균형, 조선 협력,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미국의 관심 사항을 확인하고 우리 입장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또 안 장관은 철강·자동차 분야에 관세 예외를 적용해달라는 요청도 미국 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장관은 산자위 보고를 마친 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게도 이와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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