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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서울시, 싱크홀 고위험지역 공개해야…전수조사 필요"

입력 2025-04-09 16: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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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적 동의…땅 꺼짐 미연에 발견하는 노력 더 촘촘히 할 것"




질문에 답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3월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산학연포럼 강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9일 최근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싱크홀(대형 땅 꺼짐) 사고와 관련, 서울시에 싱크홀 고위험 지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가 이미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시내 지반 침하 고위험 지역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사고가 발생한 강동구는 고위험 지역을 선정하지 않았고, 25개 자치구 중 8개 구에서만 회신한 고위험 지역이 50곳에 달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강동구 싱크홀 사고도 서울시가 해당 지역 일대를 싱크홀 위험이 가장 큰 5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었는데도 현장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이미 선정된 고위험 지역은 시민들께서 아실 수 있도록 서울시가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해 지반 침하 고위험 지역을 보고하지 않은 17개 구에 대해서도 신속히 고위험 지역을 선정해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국토부를 향해서도 "지난해 국토부가 지하 시설물 매립 구간, 하천 인접 구간 등을 2년간 전수조사하는 방안을 수립했지만, 더 신속하게 해야 한다"며 "예산이 부족하면 추경에 반영해서라도 앞당겨 달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 발언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조직을 개편하고 투시 레이더를 통해 땅 꺼짐 현상을 미연에 발견하는 노력을 과거보다 더 촘촘히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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