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육군 6사단, 제2땅굴 발견 50주년 기념·추모행사 개최

입력 2025-04-08 15:39:05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육군 6사단, 제2땅굴 발견 50주년 기념·추모행사 개최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8일 강원 철원군 제2땅굴 위령탑 앞에서 열린 제2땅굴 발견 50주년 기념 및 추모행사에서 육군 6사단장인 김진성 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전공비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5.4.8 yangdoo@yna.co.kr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육군 6사단은 제2땅굴 발견 50주년을 기념하고 탐색 작전 중 순국한 장병을 추모하고자 강원 철원군 제2땅굴 위령비 앞에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진성 사단장과 참전용사, 청성사자회·전우회, 지역기관·단체장, 보훈단체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공비 제막을 시작으로 호국영령께 대한 경례, 제2땅굴 탐지 작전 경과보고, 헌화 및 분향, 메달 수여식, 사단장 기념사,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땅굴 발견 50주년을 맞아 선배 전우들의 위국헌신 정신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새로이 공적비를 세우고, 당시 작전에 참여했던 대원들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제2땅굴은 1973년 11월 20일, 일반전초(GOP) 경계 작전 중이던 초병이 지하에서 발생한 폭음을 들은 것을 계기로 16개월에 걸친 탐지·굴착 작업 끝에 1975년 3월 24일 그 모습을 드러냈다.




육군 6사단, 제2땅굴 발견 50주년 기념·추모행사 열어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8일 강원 철원군 제2땅굴 위령탑 앞에서 열린 제2땅굴 발견 50주년 기념 및 추모행사에서 육군 6사단장인 김진성 소장이 분향 후 경례하고 있다. 2025.4.8 yangdoo@yna.co.kr


다른 남침용 땅굴들과는 다르게 귀순자 제보나 상급 부대의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초병의 눈과 귀로 발견해 육군 철통 경계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땅굴 탐색 중 적이 설치한 부비트랩에 의해 당시 육군 6사단 수색대 장병 8명이 산화해 사단은 이들의 희생을 기리고자 매년 추모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진성 사단장은 "오직 강한 힘만이 평화를 지켜낼 수 있다는 역사적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yangdoo@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