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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들도 초등학생 착의영 생존수영 가르친다

입력 2025-03-27 16:36:38


서귀포교육지원청-해군 제주기지전대-법환어촌계 협력




해군SSU와 함께하는 초등 생존수영 교육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올해 제주에서는 해군 해난구조대(SSU) 대원들과 해녀들이 함께 초등학생 착의영 생존수영을 가르친다.


제주도교육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해군 제주기지전대, 법환어촌계와 협력해 강정초, 도순초, 법환초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착의영 생존수영 교육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착의영이란 옷을 입고 헤엄을 치거나, 물 밑을 걷거나, 물에 떠 있는 것을 말한다.


올해 생존수영 교육은 3개 학교 전체 학생을 4개 조로 나눠 1회 20여명씩 5일간 진행한다.


제주기지전대의 전투체육 훈련용 실내수영장인 김영관센터에서 4일 동안 SSU 대원들이 교육하고, 마지막 날 법환어촌계의 해녀학교 바다 교육장에서 SSU 대원과 해녀들이 함께 교육하는 방식이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해녀들이 SSU 대원들의 교육을 보조하면서 교육 방법을 체험하고 나서 수상안전요원 자격증을 취득해 단독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수상안전요원 자격증을 딴 해녀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녀 바다 교육장과 같은 곳에서 직접 착의영 수영교육을 하게 할 계획이다.


강옥화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해녀들이 있는 지역 어촌계와 연계해 해양 안전에 강한 제주형 생존수영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해녀 직업의 전문성 강화와 일자리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기지전대 SSU 대원들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강정초와 도순초 5∼6학년 학생 51명에게 착의영 생존수영 교육을 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교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올해 제주기지전대와 수영장이 있는 서귀포중, 대정중, 표선중에 고무보트를 1대씩 지원하고, 중학교 착의영 생존수영도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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