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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탄핵심판 선고에 여야 '촉각'…지도부 메시지 주목

입력 2025-03-24 05:00:01


與지도부, 선고 직후 간담회 검토…野, 첫 천막당사 최고위 개최




한덕수 총리, 윤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 출석

(서울=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10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2.20 [헌법재판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조다운 기자 = 여야는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심판 선고 결과를 주시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여론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내외적 경제·외교 환경의 어려움,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의결정족수 문제 등 탄핵 절차의 문제점을 내세워 한 총리의 직무 복귀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헌법재판소의 선고 직후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함께 기자간담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 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직자 연쇄탄핵을 비판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서도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낼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첫 천막당사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 총리 탄핵 심판 선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한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방조했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했다면서 한 총리의 행위가 정당하지 못했다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회에서 한 총리보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먼저 의결했다는 점을 들어 헌재가 더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지체하지 말고 즉각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할 전망이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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