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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대사 "북핵 개발, 북러 협력 등 위기 상존…안보 활동 함께해야"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제 정세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프랑스를 포함해 유사한 생각을 가진 나라 간에 경제 외에 안보적 측면에서도 더 긴밀한 (협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지난해 발족한 양국 간 '인도·태평양 대화'를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유럽 내 특정 지역의 전쟁을 넘어서 전 세계적 함의를 가지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도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특히 핵을 가진 것으로 생각되는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만큼 안보적 측면에서 매우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르투 대사도 "현재 대단히 큰 국제 위기가 상존하고 있다"며 "우선 한반도에서의 위기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발전에 따라서, 또 북한과 러시아 간의 협력이 만들어짐으로써 그 복잡성과 도전 과제가 더욱더 커지고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당연히 유럽의 안보와 직결된 상황이지만, 전 세계적 안보의 위기이기도 하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가 수년간 안보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에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원자력·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개발 분야도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권 위원장은 "프랑스는 차세대 원자력이나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에서 아주 앞선 기술을 가진 나라"라며 "우리나라도 반도체 강국으로서 AI에 국가적으로 많이 노력하는 만큼 이 분야에서도 협력할 것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베르투 대사는 양국이 원자력과 탈탄소화 분야에서 협력해왔다는 점을 언급한 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런 노력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방한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5.2.24 kjhpress@yna.co.kr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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