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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원들 "인간적 도리" 내주 尹접견…"민심 안맞아" 비판도

입력 2025-01-30 15: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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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정치 유불리에 앞서 도리 다해야"…조경태 "계엄옹호당 우려"




윤석열 대통령 구속 수감 (PG)

[윤해리 제작] 사진합성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김정진 기자 = 설 연휴를 마친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음 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추진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깊은 친분 관계에 있는 건 다 아시지 않느냐"라며 "대통령께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에 인간적인 차원, 도리로서 한번 기회가 되면 면회를 가겠다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기에 앞서 사람 대 사람,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 옳은 태도"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잡은 바가 없고, 다녀오더라도 조용히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 접견에 한 번에 4명 정도 갈 수 있는 것으로 안다"며 "누가 같이 갈지 정해진 바 없고, 대통령 쪽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 소속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설 당일인 전날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게 새해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전·현직 참모들도 설 연휴 이후인 다음 주쯤 윤 대통령 접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 대통령 일반 접견은 1일 1회만 가능하다 보니 면회는 소수 위주로 제한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의힘도 윤 대통령 접견은 당의 방침이 아닌 개별 의원 차원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한남동 관저 앞에 모였던 한 의원은 통화에서 "그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정당하지 않은 수사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갔던 것"이라며 "지금은 대통령이 탄핵 심판과 형사재판을 준비해야 하니 면회를 가도 나중에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해제하면서 변호인 외 일반인도 윤 대통령을 접견할 수 있게 됐다.


당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조경태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인간적 의리를 내세우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 정당이라는 것이 조폭 조직과는 달라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아무리 개인적인 행동이라고 하지만 '계엄 옹호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혀 민심에 맞지 않는 모습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지적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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