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9일 서울에서 개막한 '2024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에서 AI 중심의 미래 첨단 항공우주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REAIM 고위급 회의는 AI의 군사적 이용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제 사회 이해를 높이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에 기여하고자 출범한 1.5트랙(반관반민) 형식의 국제 다자회의체다.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첫 회의가 열린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회의는 한국과 네덜란드 공동 주최로 이틀 일정으로 열린다. 올해는 90여개국에서 대표단과 귀빈 1천여명이 참석했다.
KAI는 올해 행사에서 KF-21,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 기종과 AI 파일롯 기반 무인기가 적용된 유무인 복합체계를 공개했다.
또 AI 중심의 FA-50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를 전시하고 전 세계 고위급 정부 관계자들에게 KAI의 미래 공중전투체계와 기술력을 소개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 정책을 토대로 AI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R&D)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항공 무기체계 개발로 한국군의 국방력 강화와 글로벌 기술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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