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31일 최근 악화한 중동 정세와 관련해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재외국민 안전 및 보호대책 점검을 위해 주재한 회의에서 중동 정세 급변 가능성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 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재외국민 안전이 확보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강 차관은 또 본부와 관련 공관이 레바논 등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 발령 국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출국을 지속 권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중동상황을 감안해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 여행 취소와 연기를 적극 설명해 달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석인 재외국민보호 영사담당 정부대표 등 외교부 간부와 주이스라엘대사, 주레바논대사, 주이란대사 및 주팔레스타인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당초 최근 헤즈볼라의 골란고원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전운이 고조된 데 따라 레바논 상황과 우리 국민 보호대책, 동명부대 등을 짚어 보려 계획됐다.
이후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서열 1위인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이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문한 테헤란에서 암살되면서 주이란대사도 참가한 확대 회의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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