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31일 "호남 표심이 수도권까지 연결되는 만큼 대역전극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제 성적이 좋지 않아 광주 국회의원으로서 송구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제까지 권리당원 투표인단의 23%만 투표했고 호남 권리당원은 전체의 30%가 넘는다"며 "호남에서 10∼20% 이상 지지를 받으면 충분히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만큼 중도 포기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비수도권 후보는 저 한 명뿐"이라며 "모두가 수도권으로 채워지는 것은 비정상으로, 지역을 챙기고 소통할 최고위원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현재 8명의 후보 중 누적 득표율 8위(5.99%)로 오는 8월 3∼4일 예정된 광주·전남·전북 지역 전당대회에서 반등을 꾀하고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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