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어들기도 61차례…李 검증보다 최민희와 논쟁이 더 많았던 이상한 청문회"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24∼26일 진행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사흘간 총 질의시간의 약 10%를 혼자 사용했다고 31일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밝혔다.
과방위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 위원장이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총 질의 시간 33시간 7분 중 10%에 해당하는 3시간 32분 53초를 질의했다고 분석했다.
최 위원장은 1일차인 24일에는 73분, 2일 차에는 80분, 3일 차에는 59분 질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 위원장은 다른 의원들의 질의에 61차례나 끼어들었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 의원 분석에 따르면 전체 질의 시간에서 최 위원장의 발언 시간을 제외하면, 인사청문회에 임한 과방위원 19명의 평균 질의 시간은 약 1시간 45분이다.
이 의원은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검증보다 최민희 위원장과의 논쟁이 더 많았던 이상한 청문회였다"며 "회의의 주재자답게 여야가 협치할 수 있는 상임위가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달라"고 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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