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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방송4법' 처리에 "여야 합의해야"…재의요구 시사

입력 2024-07-30 14:55:50


"공영방송 지배구조에 중대한 변화인 만큼 사회적 합의 필요"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곽민서 기자 = 대통령실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방송 4법'을 강행 처리한 데 대해 "여야가 합의해서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힌 뒤 "이런 고려하에 최종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이미 거부권 행사를 건의키로 한 만큼 윤 대통령은 국회에 이들 법안을 재의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미 폐기된 법안에 방송통신위원회 관련 법 개정안까지 포함해 강행 처리된 상태"라며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변경과 관련한 제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상황인 만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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