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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70대, 기초생활수급비 아껴 5년째 이웃에 기부

입력 2023-12-11 15: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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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비 모아 기부한 국가유공자

(울산=연합뉴스) 울산시 중구는 서정범(가운데) 씨가 5년째 기초생활수급비를 모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씨는 국가유공자이기도 하다. 2023.12.11 [울산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 canto@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국가유공자이자 기초생활수급자인 70대가 할아버지가 5년째 수급비를 아껴 마련한 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울산 중구 병영1동 주민 서정범(79) 씨.


서씨는 11일 울산 중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그는 기초생활수급비, 장애인 연금 등을 아껴 이번 후원금을 마련했다.


서씨는 "평소 국가와 이웃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받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연말을 맞아 나 또한 누군가를 돕는 데 보탬이 되고 싶어 기부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혼자 사시는 서 할아버지가 생활에 꼭 필요한 돈을 제외하고는 모두 모아서 후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씨는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로 국가유공자이기도 하다.


그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이름을 밝히지 않고 300만원씩을 기부해왔으며 올해 500만원으로 후원액을 늘렸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위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소중한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성금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원금은 병영1동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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