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여행객들이 좋아하는 일본 온천
겨울이면 일본 온천 여행을 많이 떠나곤 합니다. 일본에는 수많은 온천이 존재합니다.
일본의 목욕 문화는 오래전부터 깊게 뿌리내려져 있는데요.
일본에서 온천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섭씨 25도 이상의 원천에서 끌어온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수소 이온, 리튬과 같은 19가지 성분 중 최소 한 가지는 함유하고 있어야 하죠.
사실 일본 겨울 온천 여행만큼 온몸의 피로를 쫙 풀 수 있는 힐링 여행도 없는 듯한데요.
새하얀 설경을 배경으로 따끈한 온천욕을 즐기면 이곳이 바로 천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곤 합니다.
오늘은 일본 온천 여행에서 꼭 알아둬야 할 사항에 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은 과거에는 남녀가 함께 온천을 즐기는 혼욕 온천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은 혼욕을 없애고 남탕과 여탕을 구분하고 있는데요.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가끔 남탕과 여탕을 착각해 잘못 들어가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구분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온천 입구에 녹색 또는 파란색 휘장이 쳐진 곳은 남탕, 분홍색이나 빨간색 휘장이 쳐진 곳은 여탕이죠.
각자 성별에 맞춰 들어가 락커에 소지품을 두고 샤워를 한 뒤 온천을 즐기면 됩니다.
② 온천탕 들어가기 전 꼭 확인
타인에게 민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의식이 강한 일본인들은 몸을 깨끗이 씻고 들어가지 않으면 온천물을 더럽혀 남에게 민폐를 끼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목욕탕이나 수영장에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따라서 온천탕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꼭 몸을 씻어 청결한 상태로 탕에 들어가야 합니다.
한국에서도 목욕탕에 들어가기 전에 몸을 씻긴 하지만, 일본처럼 필수 수칙처럼 지켜지지는 않으니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을 듯하죠.
일본의 온천 입욕 공간에는 작은 수건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수건은 이동할 때 부분적으로 몸을 가리는 용도로 사용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맨몸으로 들어가야 하는데요.
익숙하지 않은 체험과 주저함에 의해 위축될지도 모르겠지만 수건은 머리 위에 얹거나 다른 곳에 놔두고, 사우나나 스팀 룸에 들어가 앉을 때 가릴 천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사용하던 수건을 온천물에 담그는 것은 비상식적인 행위로 여겨지니 주의하시는 게 좋을 듯해요.
최근 문신을 새기는 것이 패션으로 받아들여져 대중화되고 있지만, 몸에 큰 문신을 하면 일부 온천에서는 입장 자체가 불가능한데요.
일본에는 과거 문신을 한 사람은 죄인이라는 문화가 있기도 했고, 야쿠자 등 질이 안 좋은 사람들이 문신한다는 불편한 인식이 있는 편이기 때문이죠.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중에서 문신을 한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문신한 사람들도 방문할 수 있는 온천도 있지만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하고 미끈한 온천수가 좋아 몸을 문지르고 싶은 기분이 들 수도 있지만 물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온천에서는 몸을 긁거나 손으로 문지르지 말아야 하죠.
온천탕에서 몸을 불리고 밖에 나와서 샤워장에서 몸을 씻어야 하는 것인데요.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머리카락을 포함하여 자기 몸 일부가 남는 것을 최소화해야 하죠.
머리카락 역시 물에 닿지 않도록 묶거나 샤워캡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③ 온천 여행 중 알아두면 좋을 내용
온천 입욕 후 갈아입기 위해 준비된 유카타는 온천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온천에서 꼭 한번 입어봐야 하는 옷입니다.
하지만 입는 방법에 익숙하지 않고 정확히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기도 해서 막막하기도 하죠.
여행객들에게는 당연히 낯설게 다가오는데요.
사실 유카타를 입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왼쪽 옷깃이 위로, 오른쪽 옷깃은 밑으로 나오도록 두른 후 준비된 끈으로 허리 부분을 묶으면 되는데요.
끈을 묶기 전에는 유카타의 좌우를 제대로 둘러 옷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고, 끈을 정면이 아닌 조금 옆에 오도록 묶는 것이 좀 더 멋있게 유카타를 입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옷매무새를 고쳐 가슴 쪽이 많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일본 료칸에 방문하면 가이세키 요리도 함께 포함된 곳이 많습니다.
일본 온천 여행 후 꼭 먹는다는 가이세키 요리는 작은 그릇에 다양한 음식이 조금씩 차례로 담겨 나오는 일본식 연회용 코스요리를 말하는데요.
눈으로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화려한 비주얼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료칸에서는 이 가이세키를 객실 안에서 차려주는 ‘헤야쇼쿠’를 제공하는데요.
제철 재료로 하나하나 정성껏 완성해 정갈하면서도 화려한 일본의 멋과 맛을 선사합니다.
뜨끈하게 온천을 즐긴 후 헤야쇼쿠를 먹는다면 상상만 해도 행복할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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