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연예계에 꽤나 많은
승무원 지망생이었던 여배우들
이보영
아나운서 혹은 승무원이 되고 싶었던 이보영은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함과 동시에 항공사 승무원에 지원했고 대한항공 승무원에 한 번에 합격한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있었던 MBC 아나운서 시험에서도 3차까지 통과했다.
하지만 최종으로 남은 2인 중에 아쉽게도 탈락한 이보영. 타 방송사에서는 여러 명을 뽑는다는 소식에 이미 합격한 승무원 자리를 거절하고, 아나운서 재수에 돌입하던 중 연예계의 러브콜을 받고 배우로 데뷔하게 됐다.
참고로 이보영은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기 전 대학시절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주변의 꼬임에 넘어가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대전-충남 진에 당선된 바 있으며 차기작으로 JTBC 드라마 ‘대행사’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조보아
조보아 역시 배우로 데뷔하기 전 승무원을 꿈꾸며 한서대 한공관광학과에 진학해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체험 교실에 참여하는 등 열심히 공부하다가 배우라는 직업에 매력을 갖게 돼 2년 만에 학교를 그만둔다.
그리고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에 재입학한 조보아는 2012년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드인유’에 참여하며 얼굴을 알렸고, ‘닥치고 꽃미남 밴드’를 통해 배우로 본격 데뷔했다.
한때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던 조보아는 연기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논란을 직접 타파했으며 올 상반기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대위 ‘차우인’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솔라
실력파 걸그룹으로 손꼽히는 ‘마마무’의 리더인 솔라 역시도 데뷔 전 승무원의 꿈을 키우며 한양여대 국제관광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막상 자신과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역시 포기.
그러던 중 20살이 넘어서야 가수의 꿈을 키운 솔라는 뒤늦게 연습생 생활을 시작 2014년 24살의 나이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팀 활동을 비롯해 예능, 유튜브 채널 운영, 뮤지컬 배우 등 멤버들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솔라는 오는 10월 11일 ‘마마무’ 미니 12집 ‘MIC ON’을 발매, 완전체로 컴백한다.
표예진
앞서 거론한 스타들이 ‘승무원 지망생’이었다면 표예진은 실제로 승무원 출신의 배우로 19살의 어린 나이로 대한한공에 입사해 2년여간 승무원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메뉴얼대로만 움직여야하는 근무일상에 숨이 막혔던 그는 배우의 꿈을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해 연기학원에 등록했고 차근차근 배우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표예진은 올 하반기 공개되는 tvN ‘청춘월담’과 SBS ‘모범택시 2’까지 2편에 연이어 출연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서현진
2001년 17세의 나이로 걸그룹 ‘밀크’의 메인보컬로 데뷔했던 배우 서현진. 본격적으로 배우활동을 하기 전까지 7년이라는 긴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 기간동안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지냈다.
아무래도 딸이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원했던 그의 부모님은 외국계 항공사에 취직해 승무원이 되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그러던 중 서현진은 뮤지컬 출연을 계기로 배우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서현진은 올해 영화 ‘카시오페아’와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또 한 번 범접할 수 없는 빼어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었으며, 역시 믿고보는 배우라며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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