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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까지 제쳤다… 미국에서 ‘매출 1조’ 돌파했다는 음식의 정체

입력 2023-07-13 04:29:00


① 한국식 만두 ‘Mandu’





미국 내 한국식 만두 열풍 / 출처 : koreajoongangdaily




떡볶이, 불고기, 비빔밥 등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음식이 있다.
기존의 한국 음식 외에도 다양한 한국 음식들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중 K-푸드 중 최초로 매출 1조 원에 돌파한 한국 음식이 있어 화제를 모았다.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국내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음식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미국에서 한국식 만두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에서 만두는 일본식 교자나 중국식 덤플링으로 불렸지만, 한국 발음 그대로 ‘Mandu’로 표기되고 있다.
바로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 덕분이다. 제품명을 우리 발음 그대로 사용해 한국 스타일의 만두를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





출처 : koreajoongangdaily





미국에서 한국식 만두는 건강식으로 호평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캘리포니아와 뉴욕에 공장을 지으며 공격적 투자를 이어 갔다.
지난 2020년 기준 비비고 만두는 미국 전국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 4,000여 개에 만두를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25년 동안 미국 냉동 만두 1위 자리를 지킨 중국의 링링이 밀려났고, 2016년부터 비비고가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비고 만두가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관해 공격적인 투자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CJ제일제당은 연간 1,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해 비비고 만두 브랜드와 연구개발(R&D), 제조기술 차별화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메뉴를 미국 시장용으로 별도 개발하고 있다.





② 미국 홈쇼핑까지 진출





만두
출처 : HSN




미국 내 만두의 인기가 높아지자, 미국 대표 홈쇼핑 채널인 ‘HSN에 비비고 만두가 등장하기도 했다.
쇼호스트는 조리가 간편해 레스토랑에서 먹는 퀄리티를 단 10분 만에 집에서 맛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도 소개했다.
이때 만두를 한 입 메어 문 쇼호스트의 반응은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한 록펠러센터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점심시간이면 수많은 손님이 방문하며 하루 평균 매출 약 463만 원, 최고 약 520만 원까지 달성했다.
팝업스토어는 한시적으로만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록펠러센터 측의 요청으로 계약 연장 또는 정식 입주가 논의되기도 했다.





만두
출처 : koreajoongangdaily




이후 CJ제일제당은 맨해튼 중심가에서 ‘비비고 푸드트럭’을 운영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비비고 만두의 국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1.5% 증가한 8,68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외 매출은 5,520억 원으로 50% 급성장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63.6%에 달했다.
특히 미국 매출은 약 50% 증가한 3,630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미국 매출이 국내보다 앞섰습니다.
지난 2020년,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의 올해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비비고 만두는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이 아닌 식품 단일 품목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3년 한국과 미국, 중국 5개였던 생산기지는 7년 뒤 베트남, 일본, 유럽 등 15개로 확대됐다.
생산라인 역시 2013년 대비 4배가량 늘려 수요에 따른 공급량을 맞췄다.





③ 국내 매출 앞선 비비고만두





만두
출처 : koreajoongangdaily




CJ제일제당은 올해 처음으로 해외 식품 분야에서 지난해 식품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5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연결기준 30조 원을 돌파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14.4% 증가한 30조 795억 원,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1조 6,64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CJ제일제당 해외 매출 성장을 주도한 곳은 미국으로 밝혀졌다. 미국은 CJ제일제당 식품분야 해외매출 중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어서 4조 3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연 매출 상승을 주도하는 것은 만두이다. 지난 2021년 처음으로 북미 시장 2위로 올라선 후 2022년 41.1%까지 치솟으면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음식 전문매체 매쉬드(Mashed)는 비비고와 풀무원을 고품질 만두를 생산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렇듯 비비고 만두의 인기는 더욱 커져 가고 있다. 올해 비비고 만두는 미국을 포함해 해외에서 8,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에서 더 잘 팔리고 있다는 비비고 만두,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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