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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세관 신고 안 한 샤넬백 걸리면, 이렇게 됩니다

입력 2023-06-25 00:44:00


① 해외여행 시 구매하는 고가의 명품





출처 : 롯데면세점




해외여행을 떠나 명품 가방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현지 가격 차이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국내에서 판매되는 명품 브랜드의 제품 가격이 점점 더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해외에서 명품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제품을 발견할 수도 있고 똑같은 제품이지만 가격이 더욱 저렴하기 때문이다. 종종 관세를 내도 더욱 저렴한 경우가 있어 여행 중 명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② 세관 검사는 어떻게 진행될까





세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여기서 기억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면세 한도 범위이다.
우리나라로 입국 시 면세 한도는 국적 불문하고 미화 800달러까지이다.
원래 해외여행자 면세 한도는 600달러였지만 지난 6월부터 800달러로 높아졌다. 면세로 반입할 수 있는 술도 1병에서 2병으로 늘어났다.

만약 면세 한도 범위를 훌쩍 넘는 제품을 구입했을 경우 관세 때문에 부담스러워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가의 제품일수록 가격 차이를 꼼꼼하게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관세가 두려워 종종 세관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렇게 된다면 세관에 걸려 망신당하고 가산세까지 물어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다면 세관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것일까?





세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세관 검사는 비행기 착륙 후 수화물이 내려오고 나서부터 시작된다.
수화물이 엑스레이를 통과하기 시작하면 엑스레이 판독관은 고작 3.5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가방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아내야 한다.
뭔가 의심이 가는 물건이 있다면 무전으로 연락해 수하물에 노란 씰을 붙인다.

이것이 붙은 수화물은 검색대를 지날 때 소리가 나기 때문에 출국 심사 시 자세한 세관 조사를 받아야 한다.

세관 직원들은 엑스레이 판독 시 명품 가방의 형태나 모양, 재질 등을 통해 거의 다 적발할 수 있다.
특히 샤넬, 구찌, 프라다 등 고가의 명품 브랜드 로고들이 엑스레이에 미세하게 투영돼 보인다.
로고가 없더라도 각 브랜드 특유의 자물쇠 모양 등의 특징으로 대부분 다 잡아낼 수 있다.

심지어 새로운 고가 브랜드나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세관원들끼리 공부도 한다고 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말처럼 먹지나 은박지, 옷 등으로 돌돌 말아도 전부 다 보인다.





③ 자진 신고는 당연한 일





세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세관이 단지 엑스레이만 의존해서 검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면세점에서 거래한 내역이나, 해외에서 거액을 사용한 거래 내역 등 관세청에 통보된 종합적인 자료를 가지고 검사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예전부터 착용하던 물건처럼 꾸민다거나, 몸에 지니고 들어오거나, 다른 사람에게 선물했다고 속여도 빠져나갈 수가 없는 것이다.

종종 온라인상에서는 세관 신고를 하지 않고도 걸리지 않았다는 글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물론 실제로 운 좋게 걸리지 않는 사람도 있다.
세관 검사가 복불복이라는 것도 아예 없는 말은 아니다.
수백만 원어치를 샀지만, 무사히 통과했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 떠도는 것도 어쩌면 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매년 해외 여행객은 급증하는 추세인데, 세관 직원들이 일일이 모든 고가품 반입을 적발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샤넬 백과 같은 고가품뿐 아니라 마약이나 담배, 총기류나 도검류, 불법 의약품 등 다른 부분에 대한 검사도 중요하기 때문에 단속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세관 신고는 필수적인 절차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세관
출처 : 뉴스1




그래서 면세 범위를 넘겨서 물품을 구매했거나, 쇼핑 중심의 여행지인 파리나 홍콩, 하와이 같은 곳에 대해서만 그나마 수하물과 소지품까지 전수 조사를 한다.
이 외에도 미신고 적발 이력이 있는 여행객 등은 단속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듯 세관이 모든 고가의 상품을 100% 다 잡지는 못한다. 사실 알아도 못 잡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자진 신고 안 해도 되는 걸까? 만약 자진해서 신고한다면 세관에서는 세금의 30%를 감면해 준다. 하지만 자진 신고를 하지 않고 적발된다면 40%의 가산세를 내야 한다.
그러니까 적발될 경우, 가산세까지 포함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이다.
2년 새에 3번째 적발되는 거라면, 이른바 삼진아웃제 도입으로 가산세가 60%까지 올라간다.
내야 할 세금이 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게다가 적발된 이후에는 현장에서 세금을 바로 납부해야만 물건을 되찾을 수 있다.
세금을 내지 않으면 해당 물품은 압수창고에 유치시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진 신고를 하고 마음 편하게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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