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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외국 가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는 제주도 바가지요금 실태

입력 2023-06-21 08:21:00


① 내국인 관광객 감소하는 제주도





제주도
출처 : 제주관광공사




최근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 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잇따르면서 내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줄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바가지 관광’이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에서는 관광 바가지요금을 방지하기 위한 조례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과거 제주도의 ‘바가지요금’으로 손꼽혔던 것들은 어떤 것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한때 제주의 렌터카 요금이 크게 치솟았다. 한 달 사이 약 5배 가까이 오른 렌터카 요금에 여행객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당시 한 여행객은 제주도 홈페이지 관광불편 민원을 통해 “지난해 대략 1박당 2만 원 내로 경차를 빌렸는데 올해 동일한 차를 예약하려 보니 1박당 10만 원대가 됐다”라며 “제주는 대중교통이 제한적이라 렌터카가 필요하다. 관광객이 몰리는 점을 감안해도 이 금액이 적정한지 궁금하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② 제주의 바가지요금 여전히 말 많아





제주도
출처 : 뉴스1





바가지 오명을 단단히 쓴 렌터카 업체들은 적정 요금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제주의 렌터카 요금에 관해 여전히 잡음이 많다.
특히 연휴 기간에는 평일보다 최소 50% 이상, 많게는 2배 이상 오른 가격을 받고 있다.
제주의 바가지요금은 매년 문제 되어 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없게 되었을 때 제주의 바가지요금은 더욱 심각해졌다.
과거 제주도의 숙박 요금은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제주 신라호텔의 1박 가격이 89만 원까지 치솟았고 극 성수기 기간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매우 비싼 가격이 아니냐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네티즌들은 원래도 심했지만 더욱 심각한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원희룡 도지사 역시 자신의 SNS에 1박에 89만 원인 호텔 요금을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며 제주의 바가지요금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일부 바가지 상흔이 제주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해외여행을 가는 게 낫겠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주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주의 한 카페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글쓴이는 카페를 찾던 중 길을 잘못 들게 돼 한 카페 주차장으로 진입했다. 주차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차를 돌렸으나 차단기가 설치된 탓에 빠져나갈 수 없었고 카페에 전화해 “차단기를 열어 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카페 측은 “안 된다”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고 글쓴이는 하는 수없이 그 카페에서 차를 마시게 됐다.
글쓴이는 사정을 설명했지만 카페 측은 글쓴이가 회차를 위해 차단기를 열어달라고 한 걸 불편해하며 “여기가 카페지 회차 하는 데냐”라며 “커피 안 판다. 마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카페 사장까지 가세해 “아줌마, 커피 안 판다고요!”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해당 글은 커뮤니티에서 확산되며 네티즌들은 카페를 밝혀냈고 해당 카페에서 겪은 불친절 경험을 공유했다.
온라인상에서 제주도에서 겪은 불친절한 경험과 바가지요금에 대해 공유한 사례는 무척 많다.





③ 제주도 대신 일본, 동남아로 발길 돌려





제주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 네티즌은 “용두암 앞에서 4만 5천 원에 갈치조림 먹었다. 둘이서 먹었는데 밥이 안 나오더라. 밥값은 따로 계산이라고 해서… 그 이후로 밥 한 끼 먹는데 평균 둘이서 3만 원 이상이더라”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제주도의 유명한 음식인 흑돼지나 갈치조림의 가격은 매년 높은 금액을 보이고 있다.
흑돼지 전문점에서는 2인분 600g에 5만 4천 원으로 4인 가족이라면 한 끼에 십만 원 이상은 기본이다.
이렇듯 비싼 제주도 물가와 불친절한 태도로 여행 갔다가 기분만 상하고 돌아왔다는 경험 또한 종종 볼 수 있다.
네티즌들은 ‘관광지에서 밥 한번 먹는데 십만 원이 우습게 나간다’, ‘물가가 너무 비싸고 현지인들이 너무 불친절하다’, ‘이것저것 계산해 보면 해외여행이 저 싸게 느껴지더라’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출처 : 뉴스1




한편 제주도를 찾던 국내 여행객이 제주도 대신 일본, 동남아 등으로 떠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발표하는 관광객 내도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309만 7,869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6만 3,084명)에 비해 1.1% 느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 3월 기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개별여행객’은 90만 7,9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5% 늘어났지만 1분기 기준으로는 272만 9,441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9% 줄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행 성수기인 7~8월 전이 상대적으로 일본과 동남아행 항공요금이 저렴하다”며 “국내선과 항공요금 가격 차이가 가장 적을 때다 보니 제주 여행 수요도 여전하지만, 일본과 동남아 여행객이 상대적으로 더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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