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배정남. 짙은 눈썹을 비롯해 진한 마스크와 탄탄하고 다부진 몸매를 자랑하다 보니 모델 시절에는 그를 교포나 유학파로 착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외로 구수한 부산 사투리를 자랑하는 찐 사나이인 그. 부유하게 자랐을 것만 같지만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후 버려지다시피 친척집에 맡겨져, 친척들의 집을 전전하게 된다.

친척들의 아쉬운 소리와 눈칫밥을 먹고 지내던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하숙집을 구해 독립하게 되는데, 당시 하숙집 할머니는 가족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그를 친손주 이상으로 아껴주셨다고 한다.

할머니는 혼자 자기 무서워하는 배정남을 꼭 안아주는가 하면, 없는 살림에도 소시지 반찬을 챙겨주었고, 억울한 일이 발생하자 직접 찾아가 항의하며 따지는 등 든든하게 배정남을 지켜주었다.

그렇게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하숙집 할머니의 오롯한 사랑을 받으며 자란 그는 후에 모델에 이어 배우로서 활동하며 성공하게 되는데, 2018년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용기를 내 할머니를 찾아뵈러 가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흘러 해당 하숙집의 주인은 바뀌어 할머니를 만날 수 없었는데, 동네 주민의 도움으로 할머니가 진해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달음에 진해로 달려간다.

20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였지만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있던 할머니. 배정남은 고마움과 죄책감이 가득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기도 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자신을 친손주처럼 아껴준 할머니의 사랑 덕분에 성공하진 못해도 바르게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는 배정남. 방송 이후에도 할머니를 찾아 시간을 보내는 등 그간 하지 못했던 효도로 마음을 전한다.

안타깝게도 할머니는 배정남과 재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20년 세상을 떠나셨는데, 배정남은 이후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임원희와 함께 할머니의 묘를 찾아 애도와 추모하며 다시 한번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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