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표 친한파인 ‘맨중맨’ 휴 잭맨의 근황
‘영원한 울버린, 맨중맨’ 휴 잭맨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친한파 배우입니다. 2009년 할리우드 배우 최초로 서울시 홍보대사가 되는가 하면 내한도 여러 차례 했었지요.
휴 잭맨의 아버지는 과거 한국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여동생과 함께 한복을 입고 집을 돌아다닌 기억이 있기도 하다는 그는 덕분에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과거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꽃분홍색의 한복 치마를 입고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그녀의 딸 에바의 모습이 큰 화제가 된 바 있으며, 휴 잭맨 본인이 직접 SNS에 한복을 입은 반려견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딸바보 아빠로 유명한 휴 잭맨이지만 사실 에바는 그의 친딸이 아닙니다. 1996년 휴 잭맨은 13살 연상의 배우 겸 영화제작자인 데보라 리 퍼니스와 결혼했지만,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불임으로 상처를 받는가 하면 2번의 체외 수정 역시 실패하게 되는데요.
결국 두 사람은 입양을 결심했고, 2000년 아들 오스카에 이어 2005년 딸 에바를 입양하게 됩니다. 그렇게 우리는 한복을 입고 킥보드를 타는가 하면, 심심찮게 길거리 김먹방을 선보이는 에바의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휴 잭맨과 데보라 리 퍼니스는 영화계 대표 잉꼬부부로 유명했습니다. 늘 공식 석상에서 함께 하는가 하면 지난 7월 중순 영국 윔블던 테니스 결승전을 함께 관람하는 등 여전한 애정을 보여 온 두 사람.
“우리는 거의 30년 동안 남편과 아내로서 훌륭하고 사랑스러운 결혼 생활을 함께하는 축복을 받았다. 이제 우리의 여정은 달라졌으며 각자의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헤어지기로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두 달여만인 9월 이혼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알려진 바 없지만, 공동 성명을 발표한 뒤 휴 잭맨의 손가락에서 오랫동안 자리 잡았던 결혼반지가 사라진 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각자의 길을 묵묵히 걸어나갈 것이지만 언제나 가족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강조한 두 사람인데요. 한편, 휴 잭맨은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데드풀 3’에서 다시 한번 울버린 역할로 돌아올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를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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