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공개한 주문 내역
스타벅스는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프랜차이즈 매장입니다.
스타벅스에서는 메뉴판에 없어도 고객의 개별 요구와 취향에 맞게 만든 음료를 제조해 주고 있는데요. 고객으로서는 원하는 음료를 입맛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죠.
하지만 고객의 주문 내역을 받는 바리스타의 입장에서는 힘들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일부 고객의 황당한 주문내역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공유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은 자신이 주문받았던 황당한 주문 내역을 공개했죠.
한 바리스타는 고객이 커피 대신 시럽만 주문했다고 말했는데요.
바리스타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가장 큰 사이즈인 벤티 컵에 시럽만 일곱 펌프를 넣어달라는 주문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바리스타는 커피 없이 다양한 종류의 시럽만 담은 컵을 고객에게 제공했죠.
또 다른 바리스타는 크림 20번에 설탕 10개를 주문한 고객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 정도 되면 마트에서 설탕을 구매하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다는 의견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죠.
스타벅스에서는 아무리 황당한 요구라도 고객의 의견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데요.
또 다른 고객의 주문은 바닐라 시럽 18 펌프, 페퍼민트 시럽 18 펌프를 넣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바닐라 시럽과 페퍼민트 시럽의 조화는 사실 상상만으로도 이상한 맛을 자아낼 것 같은데요.
커피를 주문하는 게 아닌 시럽만 주문한 고객이 많다는 것도 의아함을 자아냈습니다.
해당 주문을 확인한 누리꾼은 “근데 스타벅스가 뭐 하는 곳인지 알고 왔겠지?”, “이 정도면 왜 주문하는 거지? 그냥 시럽을 마트에서 사”, “이런 요청 받으면 만들기는 쉽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죠.
② 메뉴판에 없는 황당한 요청
한 고객은 스타벅스에서 벤티 사이즈 컵에 계란 2개를 주문했습니다.
바리스타는 고객의 요청대로 벤티 사이즈 컵에 계란 2개를 넣어 줬는데요. 이름은 ‘Sir eggslut’이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계란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누리꾼은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한 바리스타는 고객이 진공으로 포장한 재료를 수조 안에 넣고 장시간 저온 조리하는 기법인 수비드 방식으로 만든 에그 바이트를 음료에 섞어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바리스타는 “손님의 요구를 듣고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라며 “누가 봐도 진짜 아니라 인터넷에서 찾아낸 가짜 음료 사진을 보여주며 이대로 만들어 주지 않으면 불같이 화를 내는 고객도 있었다”라고 말했죠.
계란보다 더욱 황당한 메뉴를 주문한 고객도 있었습니다. 이 메뉴는 위험해 보이기까지 했는데요.
한 고객은 말벌을 주문했습니다.
고객의 정확한 요구 사항은 벤티 컵에 물 0, 말벌 한 마리였습니다.
이 주문을 받은 바리스타는 실제로 말벌을 잡아 컵에 넣어줬는데요. 이러한 주문을 한 고객도 놀라운데 정말 말벌을 잡아 컵에 넣어준 바리스타의 행동도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 사진은 SNS에서 유명해지면서 수많은 누리꾼이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죠.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받은 황당한 주문내역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한 고객은 스타벅스에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얼음을 주문했는데요. 바리스타는 정말 컵에 얼음만 담아서 제공했습니다.
또 다른 손님은 반대로 뜨거운 물에 아가베 시럽 2 펌프를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바리스타는 고객의 요청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죠.
한 바리스타는 고객의 주문 내역을 보고 건강이 걱정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고객은 에스프레소샷 30개, 모카 시럽 30 펌프를 주문했는데요.
길게 뽑아져 나온 라벨에는 실제로 고객이 주문한 커피가 담겨 있었습니다.
③ 황당한 주문에 대한 스타벅스 측 입장
바리스타에게 다소 황당한 주문이 들어오면 주문 창에 메시지가 뜹니다. 고객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라는 내용인데요.
고객들의 황당한 주문 내역이 계속되자 스타벅스 측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우리는 바리스타들에게 주문의 복잡성과 상관없이 그 순간에 제조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모든 메뉴가 완벽한 시스템과 레시피에 따라 최단 시간에 제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고객 요청에 따라 복잡한 음료는 만드는 데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대부분 고객의 커스터마이징은 고객의 합리적인 요청이라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바리스타의 전문성을 갖추겠다고 밝혔는데요.
결국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은 고객의 황당한 주문 내역을 그대로 만들어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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