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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브랜드 커피, 휴게소에서는 유독 맛없었던 이유 밝혀졌습니다

입력 2023-10-08 04:00:55


① 휴게소 커피 맛 다른 이유





커피
휴게소 커피 맛 다른 이유 / 출처 : YTN




차를 타고 장시간 이동하다 보면 휴게소에 들르게 됩니다.
특히 명절 연휴 기간 휴게소는 귀성객으로 북적이는데요. 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아메리카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메리카노 외에도 카페라떼, 로스팅 원두커피 등 기타 커피 음료가 상위 품목에 올랐는데요.






휴게소에는 유독 특정 커피 브랜드 매장이 많습니다.
실제로 전국 휴게소에 입점한 커피 브랜드는 10여 개로 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매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휴게소 매장에서 파는 커피 가격은 일반 매장과 똑같습니다.





하지만 휴게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커피 맛이 일반 매장과 차이가 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커피
출처 : YTN




휴게소 이용객은 인터뷰를 통해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마시는데 아무래도 일반 매장보다 맛이 좀 더 연한 거 같긴 해요”, ” 맛의 품질이 떨어졌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부분이 부족해서 샷을 일부러 추가했는데 생각한 정도의 맛은 아닌 것 같아요” 등의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똑같은 브랜드 제품의 커피라도 커피 맛이 더 연하다는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에는 커피 품질에 불만을 제기하는 민원이 꾸준히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대부분 같은 가격을 내고 커피 맛이 좋지 않아 손해를 본 것 같다는 의견이었죠.
누리꾼 역시 같은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누리꾼은 “가격대가 낮은 브랜드도 아니고 그래도 편의점 커피보다야 낫겠지 하고 휴게소에서 나름 함께 간 일행들 커피 사주면서 생색 내려다가 한두 모금 먹고 버리는 사태에 민망해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진짜 공감합니다. 어떤 카페는 정말 이게 커피야? 할 정도로 맛이 이상합니다”, “생수가 아니라 지하수로 준다는 게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② 오래된 원두에 지하수 쓰는 곳도





커피
출처 : YTN




민원이 계속되자 도로공사는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때 매장별로 미흡 사항이 적발됐는데요.
일부 매장에서는 갈아놓은 지 오래된 원두를 사용하기도 했으며 한 번 정수 된 연수기 물 대신 지하수를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입점 업체 관리는 개별 휴게소 운영사 소관이기 때문에 공사가 개입하기는 어렵다는 답변을 내놓았는데요.
도로공사는 일반 커피 매장과 같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권고안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로스팅한 지 한 달 이내 신선한 원두를 사용할 것과 연수기 물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원두를 미리 갈아두는 사전 제조를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숙련된 직원이 커피를 제조하도록 했죠.





도로공사 측은 월 1회 이상 매장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외부 전문가 및 시민 평가단으로 구성된 품질 평가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습니다.





③ 휴게소 음식 가격 비싼 이유





출처 : YTN




지난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의 높은 음식 가격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휴게소에서 밥 한 끼를 먹으려면 1만 원대가 기본이 되었는데요. 간식거리 역시 4~5천 원이 기본입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의원이 24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은 6,304원입니다.
이는 2021년 8월보다 11.2%나 오른 것인데요. 휴게소의 인기 메뉴인 핫도그, 돈가스, 떡꼬치 등을 중심으로 인상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자재 가격이 인상되고 최저임금 상승 등을 반영했다고 해도 지나치가 오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 9월 ‘밥값 거품’ 논란을 언급하며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을 10% 인하하는 방안을 한국도로공사에 제안했지만, 오히려 가격을 올렸죠.





출처 : JTBC 뉴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만 원짜리 돈가스를 팔면 4,100원이 영업사업체 수수료인데 2,000원이 도로공사에 귀속된다”며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도 자회사를 통해 수수료를 챙기는 데 이게 정당하냐?”고 지적했습니다.
도성회는 최근 5년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 등을 운영하는 자회사를 통해 50억 원의 배당 수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죠.





이렇듯 휴게소 음식 가격이 비싼 이유는 과다한 수수료 때문인데요.
도로공사가 휴게소 운영 업체로부터 받은 임대료율은 2021년 기준 매출액의 9%입니다. 운영 업체가 입점 업체에 받는 수수료율은 평균 33%로 인데요.
휴게소 운영 업체는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의 자회사입니다.
이런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요.
국민의 세금과 통행료로 운영되고 있는 도로공사의 ‘이권 카르텔’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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