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
다이빙풀은 일반 수영장과는 다르게 다이빙이나 스킨스쿠버 훈련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심이 매우 깊은데요. 5m에서 10m 정도의 수심을 지닌 곳이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한 다이빙풀은 수심 26m로 아시아에서 최대 수심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수심 26m 수영장도 깊은 곳이지만 이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심을 자랑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두바이에 있는 수영장인데요.
이곳은 기네스북에 문을 열자마자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바이에 있는 ‘딥 다이브 두바이’ (Deep Dive Dubai)는 2021년 7월에 두바이 나드 알 쉐바 지역에 개장했는데요.
무려 수심 60.02m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앞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던 폴란드의 ‘딥스팟(Deepspot·수심 45m)’보다 15m나 깊은데요.
딥 다이브 두바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6개를 채울 수 있는 대규모 수영장입니다.
이곳은 다이버들을 위한 공간으로 1,400만 리터의 담수로 채워졌습니다.
딥 다이브 두바이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심으로 화제 됐지만 또 하나 눈길을 끈 것이 있습니다.
두바이 왕세자 셰이크 함단 빈 무함마드 알 막툼이 만든 것이기 때문인데요.
함단은 아랍에미리트 부통령 자격을 갖는 두바이 군주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의 둘째 아들입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은 두바이에 인공섬을 건설하고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를 세운 인물이기도 하죠.
함단 역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습니다.
함단은 이곳에 방문한 뒤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려 큰 반응을 일으켰죠.
이곳은 처음 개장했을 당시 초청받은 이들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② 딥 다이브 두바이 내부
딥 다이브 두바이의 내부는 일반 수영장과는 다릅니다.
수영장 내부는 마치 도시 전체가 가라앉은 것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데요. 버려진 도시의 콘셉트로 내부의 구조물을 탐험할 수 있죠.
끝없이 이어진 심해 통로처럼 연출된 수영장 내부 역시 화제를 모았습니다.
외신은 “거리 풍경과 아파트, 주차장 등으로 꾸며져 있어 매우 인상적”이라며 딥 다이브 두바이를 소개했는데요.
수영장에는 56대의 수중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쾌적한 환경을 위해 6시간에 한 번씩 물을 정화하는 필터도 작동됩니다. 수온은 30도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영장 내부에는 최첨단 조명 및 음향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영화 스튜디오도 있어 다이버들의 눈길을 끌고 있죠.
딥 다이브 두바이에서는 국제 다이빙 전문가팀이 진행하는 프리다이빙 코스와 스쿠버 다이빙 코스 및 가이드와 함께하는 체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초보 다이버와 숙련된 다이버까지 모든 이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135달러에서 410달러 사이입니다.
딥 다이브 두바이 측은 수영장에서 잠수한 뒤 곧바로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의 전망대에 올라가서는 안 된다는 경고문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다이빙 이후 300m 이상 높이에 올라가기 전에 18~24시간의 여유를 둬야 한다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부르즈 칼리파에 방문한 이후 다이빙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이빙하지 않더라도 딥 다이브 두바이에 방문할 수 있는데요. 스크린을 통해 이곳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③ 오직 두바이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두바이는 스케일이 남다른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도시 곳곳에 인공 관광지가 건설되어 있어 다른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을 자아내는데요.
두바이에서는 인공 섬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두바이 최초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는 두바이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섬 안에는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으며 유명 호텔과 레스토랑, 워터파크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위에서 봤을 때 야자수 나무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섬 면적은 축구장 800개 정도로 거대한 규모입니다.
팜 주메이라에는 두바이의 특급 호텔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버즈 알 아랍 쥬메이라는 세계 최초 7성급 호텔입니다. 두바이에 방문하는 여행자에게는 꿈의 호텔이 아닐까 싶은데요.
쥬메이라 해안 근처 호텔 소유의 섬에 자리 잡고 있는 두바이의 랜드마크입니다.
버즈 칼리파는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828m 높이를 자랑합니다. 다양한 복합시설, 호텔 등이 입점해 있는데요.
두바이에서만 볼 수 있는 독보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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