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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오빠가 구속되자 전교1등 했던 팬이 벌인 일

입력 2023-09-22 16:20:00

성덕-오세연



성공한 덕후들의 이야기를 그린 두 편의 다큐멘터리






어느 날 OPPA가 범죄자가 되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성덕’은 한 연예인의 열렬한 팬이었던 감독이 자신이 사랑하던 스타가 성범죄자가 되며 몰락하자, 자신과 같이 실패한 덕후들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이다.



10대 시절을 오롯하게 덕질로 보내며 덕분에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성공한 덕후’ 일명 ‘성덕’으로 불렸던 오세연 감독은 자신이 좋아하던 스타가 범죄자가 된 후 분노와 슬픔, 약간의 민망함 속에서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다 해당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게 된다.



유례없이 ‘실패한 덕후’의 이야기를 그리며 호평을 받았던 ‘성덕’에 이어 또다른 성덕들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듣보인간의 생존신고’가 지난 6일 개봉했다.



‘듣보인간의 생존신고’는 성공한 덕후들의 이야기로,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서 ’30호 가수’로 활약하며 최종 우승을 거머쥔 가수 이승윤으로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다.



‘듣보인간’이라 불리는 권하정, 김아현, 구은하는 가수 이승윤의 ‘무명성 지구인’ 뮤직비디오를 직접 만들고 이승윤에게 뮤직비디오 USB를 전달하기에 이른다. 이승윤은 듣보인간들의 제안에 흔쾌히 함께 하자며 응답한다.



이승윤은 안중에도 없고 본인들이 하고 싶었던 것을 한다는 그 말이 참 좋았습니다


영화과를 졸업하고 인생의 진로와 방향을 정하지 못하던 청춘들은 이승윤과 그의 노래와도 닮아있다. 영화를 보다 보면, 팬과 연예인의 관계를 뛰어넘은 동료가 되어 목표 하나를 위해서 움직이는 듣보인간들의 고군분투에 응원을 보내게 된다.



팬으로 시작했지만,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까지의 과정을 담은 ‘듣보인간의 생존신고’는 단순히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어디선가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빛나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든 듣보인간들을 위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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