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
선사한 이 배우의 정체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휴먼 액션 시리즈 ‘무빙’
총 20편에 달하는 긴 에피소드로 구성된 ‘무빙’은 매회 한 명의 서사로 진행되는데, 극 초반 이미현(한효주)이 돈까스집을 영업하게 되는 에피소드에는 이들을 돕는 정육점의 모자가 등장한다.
처음에 정육점 사장(황정민)은 다 큰 아들을 늘 업고 다니는 미현에게 “혹시나 아이에게 장애가 있느냐?”라고 질문해 미현의 분노를 산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아들 역시 지적장애가 있어 걱정했던 것.
정육점의 아들을 본 후 자신이 오해했음을 깨닫고 사과한 된 미현은 이후 돈까스집을 운영하며 두 모자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다. 정육점 아들은 후에 미현의 가게에 고기를 배달해 주러 왔다가 진상을 부리는 손님을 등장만으로 얌전하게 만들어 버린다.
어쩐지 낯익은 이 배우, 누군가 했더니 바로 유명 코미디언인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 손보승은 어린 시절 엄마인 이경실과 함께 ‘유자식 상팔자’ 등 여러 방송에 나오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2017년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이후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손보승. 지난해 득남했는데, 이경실은 아직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아들이 23세의 이른 나이에 혼전임신 소식을 전하자 속상해 4개월간 연을 끊고 지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손보승. 앞으로 배우로서 멋진 활약을 하는 모습으로 아내와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빠가 되길 응원한다.
한편, 화려한 출연진과 제작비 650억 원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무빙’은 공개 후 디즈니+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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