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입 1조7천억 원 돌파하며
워너브라더스 100년 역사상 최고 흥행작 달성한 ‘바비’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미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그룹이자 유명 영화사인 워너브라더스에 말 그대로 경사가 찾아왔다.
바로 개봉한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지난 ‘바비’의 전 세계 총수익이 무려 13억 4,240만 달러를 돌파한 것. 한화로 치면 무려 약 1조 7천 730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익이다.
‘바비’ 이전 워너브라더스의 이름으로 공개되었던 영화 중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작품은 13억 4,235만 달러(한화 약 1조 7,729억 원)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로 무려 11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참고로 ‘바비’는 이미 지난 8월 중순 미국에서 가장 큰 수익을 기록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08년 작인 ‘다크 나이트’의 5억 3,499만 달러(한화 약 7천 180억 원)와 올 상반기 개봉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5억 7천 400만 달러의 수익을 연이어 갈아치운 바 있다.
연출을 맡은 그레타 거윅 감독은 이로써 여성 감독 최초로 전 세계 총수익이 10억 달러를 넘기며 이른바 ’10억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으며, 워너브라더스 100년 역사의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하지만, 더타임스에서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다크 나이트’ 두 작품 모두 10년도 전에 개봉한 작품이므로, 워너브라더스의 진정한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화폐 가치와 물가 상승 등을 더 고려해 비교해 봐야 할 것이라 지적하기도 했다.
‘바비’는 주인공 바비가 이상적인 ‘바비랜드’를 떠나 현실 세계로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그린 영화로 마고 로비가 제작자이자 주연을 맡아 큰 화제와 함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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